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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2024 이렇게 바뀐다

by 비무띠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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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도 7급 공무원 될 수 있다

2024년 부터는 국가공무원 시험 응시연령이  5·7급 시험의 경우 기존 20세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아 지고, 면접평가를 시행하여 국가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한 인력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면접평가 요소에 맞춰 사전에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이제는 실력만 된다면 18세에도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는 얘기이니, 청년들에게는 큰 기회가 아닌가 싶네요. 그렇지만, 교정이나 보호직렬은 모든 직급에서 20세 이상으로 현행과 동일합니다.  사회가 점점 연령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가 되어 가고, 기회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 바람직하긴 한데, 웬지 무서워지는 이 느낌은 뭘까요.

하긴, 지난 2022년 공직선거법 개정에서는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될 수 있는 피선거권이 그동안 25세 였는데 18세로 낮아졌지요. 18세에도 능력만 되면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도 될 수 있는 사회이니 공무원 시험 연령도 보조를 맞춰야 겠지요. 

지난해에 인사처는 면접시험 평정요소를 개편했는데, 공무원 인재상에 기반한 헌신·열정, 소통·공감, 창의·혁신, 윤리·책임으로 정하고, 필요시 시험실시기관장이 평정요소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전에 준비된 질문을 이용하여 개인 5분 발표를 하고, 경험·상황면접을 하는 현행 면접 방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외무영사 (7급 상당)  직렬 공채 2차 시험의 외국어 선택은 외국어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데, 이는 독/불/러/중/일/스페인어 중 1개를 택일하던 것을 외교관후보자와 동일하게 공신력 있는 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2차 시험일 전날까지 발표된 점수(등급)이 인정되며, 검정시험의 종류나 기준점수는 외교관후보자와 동일합니다.

그러다보니 시험과목 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 문항 수도 100개에서 75개로 되었고 시험시간은 100분에서 75분으로 짧아 졌습니다.

보호직 9급 시험은 과목 중 형사소송법개론이 형사정책개론으로 바뀌었는데, 직무가 소송법보다는 형사정책과 관련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공부한 것이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산직의 경우는 응시에 필요한 자격증 요건을 폐지하고, 대신 6급 이하 전산직 시험에서 전산 직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면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국가 시험을 보다보면 법령, 고시, 판례를 어디까지를 기준으로 봐야 하는지 애매한데요, 이는 문과 뿐 아니라 이과시험도 마찬가지 입니다. 올해부터는 선택형 필기시험의 경우 시험일이 속하는 달의 전전달 말일 기준으로 출제하기로 명시하여 수험생의 혼선을 줄였습니다.

화장실 다녀와도 재입실 허용

그리고 그 동안 국가시험을 보면서 애로사항 중 하나였던, 화장실 이용 문제도 이번에 풀었습니다. 앞으로 인사혁신처 주관 모든 공무원 선발시험 중에는 화장실 사용을 전면 허용한다고 합니다.

그동안에는 시험중에 너무 급해서 화장실을 가면 재입실이 허용되지 않아 결국 시험을 중도 포기해야 했지요. 이제는 재입실이 가능해져 시험이 점점 인격적?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은 긴장되다 보니 소변이 자주 마리게 되는데, 쉬는 시간까지 참으랴 문제 풀랴, 이중고에 시달리는게 현실이었는데, 아주 다행입니다. 대신 부정행위 등을 철저히 단속하여야 선의의 피해자가 없겠지요 

그렇지만 맘대로 다녀 올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시험 분위기나 운영을 위해 각 교시별 시험 시작 20분 후부터 시험 종료 10분 전까지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제도 개선되는 것을 보니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편익을 증대시켜서 힘들게 공부한 것을 충분히 실력발휘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직무와 관련있는 과목으로 변경하는 등 기대가 되는 정책으로 보입니다. 이제 공직사회도 무사안일, 탁상행정 이런 말이 사라지도록 문화도 개선되어야 하며 우리사회의 뼈대를 잡아주는 엘리트 집단으로 자리매김하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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